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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IB부문 사업 확대…위험투자 늘어
상반기 비우호적 영업환경으로 수익성 하락
IB부문 위험투자 확대…재무건전성 부담 커져
공개 2022-09-13 16: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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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은주성 기자] KB증권이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수익성이 낮아졌지만 IB부문의 우수한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위험투자 확대로 재무건전성 지표가 저하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13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상반기에 6189억원의 영업순수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8% 감소한 수치다.
 
수익성도 낮아졌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로 전년 동기(1.4%)보다 하락했다. 영업순수익 대비 판관비 비율도 62.3%로 지난해 같은 기간(46.3%)보다 저하됐다.
 
증시 거래대금 감소,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KB증권 실적 저하도 불가피한 가운데 IB부문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증권업황 부진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됐다. KB증권은 올해 상반기에 IB부문에서 전년 동기보다 58.5% 늘어난 3072억원의 영업순수익을 냈다. 위탁매매, 상품운용수지 등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IB부문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인 것이다.
 
(사진=한국기업평가)
 
하지만 위험투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은 재무건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KB증권은 2022년 들어 IB부문 사업을 확대하면서 신용공여(기업여신+우발채무) 규모가 빠르게 증가했다.
 
2022년 상반기 기준 KB증권의 신용공여 규모는 8조2480억원으로 2021년 말(5조6327억원)보다 약 2조6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자기자본 대비 신용공여 비중은 103.4%에서 143.2%로 높아졌다.
 
부동산 PF 관련 신용공여 규모는 약 3조원이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52.6% 정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가운데 10%가량을 신용등급 AA급 이상의 거래상대방에게 신용보강을 제공받았고 중·후순위 비중은 15% 이내, 중·후순위 브릿지론 비중은 2%대로 실질적 위험부담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부동산 경기 저하가 장기화되고 자금시장 유동성 경색이 발생하면 재무부담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선주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KB증권은 보수적 리스크 관리와 자본확충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위험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건전성 지표 저하 추세, 금융환경 변동성 확대 및 투자자산 회수지연 등에 따른 수익성 저하 여부를 모니터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은주성 기자 e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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