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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2500억 자금 조달…운영자금 활용
7월 들어 우리은행·국민은행도 채권 발행
공개 2022-07-07 15:41:22
[IB토마토 강은영 기자] 신한은행이 무보증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유가증권 등 운영자금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달 들어 우리은행, 국민은행도 채권 발행을 통해 운영자금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별도 수요예측 없이 25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고정금리부 이표채권을 발행한다.
 
이번 무보증사채는 1년물로, 공모금리는 신한은행과 대표 주관사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과 협의를 통해 3.60%의 이자율로 결정했다.
 
신한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대출금과 유가증권 운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신한은행의 무보증사채에 대해 한국신용평가 ‘AAA’, 한국기업평가(034950) ‘AAA’, NICE신용평가 ‘AAA’를 부여했다. 신용평가업계는 원리금 지급 능력이 최상이며, 예측할 수 있는 미래 환경변화에 영향받지 않을 만큼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최근 국내 시중은행은 천억원대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먼저, 우리은행은 지난 5일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기존 2700억원 규모였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은 최대 발행 가능 금액인 40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하기로 했다. 원활한 자금 조달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총자본비율이 0.25%p 증가한 15.99%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 신한은행이 무보증사채를 발행하는 날 국민은행도 별도 수요예측 없이 48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국민은행은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유가증권 운용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신한은행의 NIM(순이자마진)은 1.51%를 기록하며 당기순익 개선에 영향을 줬다. 이를 통해 같은 기간 신한은행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8632억원을 시현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