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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금, 무보증사채 800억 발행…채무상환 나서
기업대출 300억원 추가하며 여신 확대 계획
공개 2022-07-05 16:38:17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우리종금(010050)(우리종합금융)이 회사채를 발행해 다가오는 채무상환에 대비한다. 나머지 금액은 기업대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종금은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공모 발행으로 자금 800억원을 조달한다.
 
2-1회차 모집총액은 500억원이며 상환기일은 2024년 7월12일이다. 잔액 인수기관은 KB증권(250억원)과 신한금융투자(250억원)가 참여한다.
 
2-2회차 금액은 300억원으로 상환기일 2025년 7월11일이다. KB증권(50억원)과 NH투자증권(005940)(200억원), 신한금융투자(50억원)가 인수기관으로 나선다.
 
사채의 상장 신청 예정일은 오는 7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12일이다.
 
(사진=전자금융시스템)
 
수요예측 공모희망금리는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사 4곳이 최종으로 제공하는 우리종금 2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30%p에서 +0.30%p를 가산한 이자율로 정한다.
 
지난달 29일 기준 민간채권 평가회사 2곳의 우리종금 2년 만기 채권에 대한 평균 평가금리는 4.758%로 나타난다.
 
우리종금과 동일등급인 A+ 신용등급 2년 만기 채권에 대한 민간채권 평가사 4곳의 평균 평가금리는 4.434%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채무상환과 운영자금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2-1회차 500억원은 부국증권(001270)(400억원)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100억원)에 대한 기업어음(CP) 채무 상환에 쓰인다. CP 상환 예정일은 각각 오는 11월29일과 11월30일이다.
 
2-2회차 300억원은 중장기 일반 기업대출에 사용해 여신을 확대 운용할 예정이다.
 
신용평가 업계서는 우리종금에 대해 운용자산 확대로 수익기반이 안정화됐다고 평가했다.
 
회사의 운용자산 규모는 올해 1분기 기준 5조674억원으로 최근 4년간 3배 이상 증가했는데, 대출채권 중심의 외형 성장세가 이뤄지고 있다.
 
이익창출력도 성장 추세다. 순이익 규모는 2020년 622억원에서 2021년 793억원으로 증가했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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