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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또 장기CP 발행…상반기 5000억 돌파
지난해 네 번 발행하며 8000억원 조달
공개 2022-06-14 16:01:21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KB국민카드가 지난 3월에 이어 대규모 장기 기업어음(CP) 증권을 새로 발행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500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장기 CP 공모로 3200억원 자금을 조달한다. 6-1회차 1100억원, 6-2회차 1900억원, 6-3회차 200억원 등이며 청약기일은 오는 22일이다.
 
  KB국민카드 장기 CP 발행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번 발행으로 실제 얻는 모집총액은 2906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이를 현금서비스와 신용판매 가맹점 대금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인수기관으로 6-1회차에는 부국증권(001270)(700억원), 다올투자증권(030210)(100억원), 메리츠증권(008560)(100억원), 디에스투자증권(100억원), 한양증권(001750)(100억원)이 참여한다.
 
6-2회차는 부국증권(500억원), 유진투자증권(001200)(500억원), 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300억원), BNK투자증권(100억원), 하이투자증권(200억원), 한양증권(300억원)으로 확인된다. 6-3회차는 유진투자증권 단독 참여다.
 
상환기일은 회차 순으로 2024년 6월21일, 2024년 12월20일, 2027년 6월22일이다. 발행수익률(이자율)은 3.676%, 3.720%, 3.629% 등으로 확인된다.
 
최근 3개월 민간채권평가회에서 평가한 KB국민카드 CP 증권의 평가금리 추이는 1년물이 3.01%, 2년물이 2.98% 수준이다.
 
앞서 KB국민카드는 지난 3월 2000억원 규모의 장기 CP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5-1회차(1000억원)는 만기 2025년 3월11일에 이자율 2.802%였고, 5-2회차(1000억원)는 2025년 9월11일에 2.781%였다.
 
신용평가 업계서는 KB국민카드 CP 발행에 대해 A1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KB금융(105560) 그룹 내에서 연계 영업을 이루면서 사업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카드자산이 21조원 수준이며 사용 가능한 회원 기준으로 약 1058만명의 신용카드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8000억원 규모의 장기 CP를 발행했다. 3월과 6월, 9월, 11월에 2000억원씩 조달했다. 올해는 이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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