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온라인 채널 넓힌다…기업용 중개 플랫폼 입점
나라장터 이어 업무마켓9에도 입점···온라인 접점 확대
온라인 채널 구축 후 성과↑···서비스 확대 예정
공개 2022-06-08 18:10:53
[IB토마토 김성훈 기자] 올해 1분기 좋은 성과를 거둔 SK렌터카가 자체 차량 종합 관리 솔루션을 기업용 서비스 중개 플랫폼에 입점했다. 온라인 채널 확대를 통해 기업 고객 늘리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SK렌터카 차량 종합 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 안내 이미지. (자료=SK렌터카)
 
8일 SK네트웍스(001740)의 자동차 부문 자회사 SK렌터카(068400)는 차량 종합 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이 국내 최대 기업용 서비스 중개 플랫폼 ‘업무마켓9’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SK렌터카가 지난 2017년 원천 기술로 독자 개발한 ‘스마트링크’는 실시간 운행 정보 기반의 ‘차량 관리’와 회사 차를 공유하는 ‘카셰어링 솔루션’ 등 차량 운영·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수의 법인 차량을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주 고객이며, 출시 5년차인 현재 SK그룹사를 포함한 다수의 기업과 공공기관 등 5만여 계정을 확보하고 있다.
 
스마트링크가 입점한 업무마켓9은 중소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를 원스톱으로 이어주는 플랫폼이다. 기업 전문 중개 서비스 제공사 ‘캐스팅엔’이 운영한다. 사무용품 구매부터 기업이 필요한 다양한 업무 서비스를 비교할 수 있도록 10만여 전문 업체들의 정보를 수집·분석해 최적의 업체를 추천해준다. 2016년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 5000여개의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3만여 건 이상의 기업 간 거래가 이뤄지는 성과를 거뒀다.
 
SK렌터카와 캐스팅엔은 ‘업무마켓9’에서 스마트링크 서비스를 구매하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단말기 설치 비용 면제와 최대 12개월 이용료 무료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협업을 통해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링크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고객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SK렌터카는 지난 4월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도 입점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링크의 판로를 넓혔다. 
 
SK렌터카 온라인 매출 실적 추이. (자료=SK렌터카)
 
SK렌터카가 이처럼 온라인 채널 확대에 나서는 것은 온라인 강화 전략이 실적 개선에 실제로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렌터카의 경우 온라인 차량 대여 플랫폼 구축 이후 온라인 매출 실적이 꾸준히 성장했는데, 지난해 3분기에는 520대였던 온라인 차량 대여가 올해 1분기 1255대로 급증했다. SK렌터카 측은 “온라인 채널의 경우 고객층을 넓히는 데에 도움을 주며, 비대면 영업 채널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채널의 성장·안착 등에 힘입어 SK렌터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25.09% 성장한 31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6.39% 증가한 229억원을 기록해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렌터카 부문의 경우 장기 렌터카가 26%, 단기는 62%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훈 기자 voi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