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씨앤디, 밀키트 전문 '마이셰프' 인수…시너지 노린다
750억원 투자해 지분 95% 이상 취득…기업가치 1000억원
사업 전반에 걸친 시너지 효과로 혁신 기업 성장 기대
공개 2022-05-30 18: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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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김주리 기자] 대한항공씨앤디(Catering & Duty-Free)가 지난 25일 밀키트 전문기업 마이셰프 인수를 마무리했다.
 
30일 한앤컴퍼니는 자사가 보유한 대한항공씨앤디가 750억원을 투자해 마이셰프의 지분 95% 이상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마이셰프는 2011년에 설립된 업계 최초 밀키트 전문 제조 회사다. 향후 대한항공씨앤디의 생산 및 개발 역량이 더해져 사업 전반에 걸친 시너지 효과로 밀키트 시장의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셰프의 총 기업 가치는 약 1000억원으로 평가됐다.
 
대한항공의 기내식·기내 판매 사업을 하고 있는 대한항공씨앤디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기내식 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신공장 건설, 마케팅 확대 등 투자를 진행해 외형 확장과 함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내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씨앤디(사진=네이버 지도)
 
구체적으로 연내 준공 예정인 마이셰프의 성남 신공장은 전 공정 자동화 스마트 공장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 프로세스 개선 및 판매량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마이셰프는 이번 신공장 준공을 통해 하루 10만식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어 향후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 가능한 생산 기반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씨앤디는 이번 거래에서 추가 투자하는 유상 증자 금액을 주로 신공장 준공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제품 개발 역시 강화된다. 대한항공씨앤디는 연간 100종 이상 소스를 자체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밀키트의 주요 경쟁력인 소스 제조 역량과 맞물려있다. 또한 대한항공씨앤디 경쟁력의 핵심인 70명 이상의 셰프들과 마이셰프 상품 개발팀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원가 경쟁력 개선 효과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씨앤디의 연간 식자재 구매액은 코로나 이전 정상 시점을 기준으로 약 1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이셰프는 대한항공씨앤디를 통해 전처리가 완료된 식자재를 통합 구매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급처 확보 및 물량에 기반한 구매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씨앤디 측은 “대한항공씨앤디의 생산 및 개발 역량을 더해 밀키트 시장의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향후 자사 기내식 제품 개발 및 생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리 기자 rainb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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