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 실적 성장세 지속…해외매출 반등은?
소비심리 회복으로 용품 매출 증가
베이징이어 상해…중국 공략 본격화
공개 2022-05-11 17:27:58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더네이쳐홀딩스(298540)가 ‘거리두기 완화’ 효과를 톡톡히 봤다. 새학기 용품 판매 증가와 견조한 의류 매출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에 성공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엔데믹이 기대되는 만큼 아직 미미한 해외 매출에 대한 반등도 노린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네이쳐홀딩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8억원,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각각 56.2%, 79.5% 늘었다.
 
 
 
 
이는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 때문이다. 의류부문이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가운데 신학기와 관련된 백팩 등 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으며 여행가방(캐리어) 판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자체 F&B브랜드인 ‘쏠티 캐빈’ 역시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0.4% 증가했다.
 
다만 해외매출은 여전히 아쉬웠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전체 매출의 약 99%가 국내에서 발생, 지역별 매출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왔었다. 1분기 수출을 포함한 해외 매출은 1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74%에 그쳤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시장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글로벌 전략을 전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베이징 팝업스토어에 이어 상해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지난달부터는 야외활동에 맞춘 다양한 아이템 판매로 실적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해외시장의 경우 우선적으로 중국시장에 공략, 매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