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수출로 증명된 '불닭볶음면' 해외 열풍…올해도 '쭉'
국내 라면 수출 절반 이상 차지…'불닭볶음면' 글로벌 시장서 인기
해외 수출 규모 2년 만에 2배 가까이 늘려…목표주가 13만원으로 상향
공개 2022-04-06 11: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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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최용민 기자] 삼양식품(003230)이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올해 제2 도약에 나서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실적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하는 주가에 대한 눈높이를 한층 올리는 모양새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히트 상품인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올해도 해외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라면 수출의 일등공신은 삼양식품이다. 올해 2월 기준(관세청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삼양식품은 국내 라면 전체 수출에서 58% 비중을 차지했다.
 
삼양식품 본사 전경. (사진=삼양식품)
 
실제 사업보고서를 보면 삼양식품의 해외 수출 규모는 2019년 2727억원에서 지난해 3885억원으로 2년 만에 42% 급성장했다. 이로 인해 삼양식품 전체 매출에서 해외 수출 비중도 같은 기간 50.17%에서 60.51%로 1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특히 글로벌 히트 상품인 ‘불닭볶음면’에 대한 해외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제품으로 올해 1월 기준 누적 판매량 30억개를 돌파했다.
 
재무 상태도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먼저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지난해 말 기준 16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138억원을 기록한 전년보다 45.16% 늘어난 수치다. 부채비율은 사업확장에 따른 투자로 지난해 말 기준 90.32%를 기록해 전년(60.16%)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양호한 상태를 유지 중이다. 
 
증권 업계 전망도 긍정론 일색이다. 대신증권은 최근 삼양식품에 대해 해외 시장의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8% 상향했다. 대신증권은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59% 증가한 1826억원, 228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규모다.
 
특히 중국의 수출 비중과 금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중국 외 지역은 각각 66%, 62%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외 지역으로의 수출은 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일부 유럽 국가로의 수출 성장세가 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분위기다. 삼양식품은 실적 기대감을 타고 지난 4일 증시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종가 기준(10만4000원)으로보면 지난달 저점(8만2000원) 대비 26%가량 급등세를 보였다. 
 
삼양식품 주가 일봉(사진=네이버 증시 캡처)
 
삼양식품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최근 몇 년간 삼양식품의 눈부신 성과는 국내에서 이룬 것이 아니라 해외 영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수출 기업의 입지를 튼튼히 함과 동시에 국내 매출 증대에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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