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양파일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동양파일(228340)이 지난해 영업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건설경기에 대한 전망이 올해도 나쁘지 않은 만큼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양파일은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48.1% 증가한 695억원을 거뒀으며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건설경기가 소폭 회복되면서 콘크리트 파일의 수요증가와 판매단가가 오른 영향을 받은 탓이다. 동양파일의 매출 중 99%는 ‘PHC파일’이 담당하는데 주택 건설 등에 필수 자재인 만큼 주택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다.
실적 반등은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수급불균형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PHC파일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 신한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등은 작년 6월 리포트를 통해 동양생명의 실적 반등을 예측하기도 했다.
특히 건설경기가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PHC파일의 수요 지속과 단가 상승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동양파일 관계자는 <IB토마토>에 “건설경기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PHC파일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라며 “이는 단가 상승까지 이어지면서 영업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장)상황은 괜찮은 편”이라면서도 “PHC파일 수요가 건설경기와 맞물려 있는 만큼 올해 실적은 건설 경기에 달려있다”라고 덧붙였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