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엠코리아, 25억원 출자…자회사 자본잠식 탈출 지원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 적극적 사업전개 기대
공개 2022-01-11 16:24:53
사진/에이디엠코리아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에이디엠코리아(187660)가 자회사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 지원에 나섰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디엠코리아는 자회사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7만2712주의 주식을 25억원에 취득했다. 이에 에이디엠코리아가 보유한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 지분율은 68.2%까지 오른다.
 
이번 출자는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의 자금지원을 위해 이뤄졌다. 에이디엠코리아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의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25억원을 출자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자금 지원은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의 재무구조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제조와 의료관련 연구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9월말 기준 자본총계가 -1억3700만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고 자금이 유입되면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디엠코리아가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출자자금은 보유자금에서 집행될 예정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현금성 자산이 297억원에 달했다. 
 
임상수탁(CRO)을 주력인 에이디엠코리아는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 100억원과 영업이익 13억원으로 1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수익성을 기록 중이며 증권업계에서는 수주총액 472억원 중 수주잔액이 255억원(2021년 9월말 기준)으로 전방 산업인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하고 있다.
 
실제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방산업 성장에 따른 수주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에이디엠코리아의 외형 확대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