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자회사 통해 블록체인 기술력 입증
빗썸·코인원·코빗과 ‘트래블룰’ 솔루션 기술협력
이달 중 본격 도입…블록체인 사업 기대감 커져
공개 2022-01-07 09:55:43
사진/C2X 블록체인 플랫폼 티징 사이트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컴투스홀딩스(063080)가 주요 코인 거래소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트래블룰(자금 이동 추적 시스템)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7일 컴투스홀딩스에 따르면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이 빗썸·코인원·코빗의 트래블룰 합작법인 ‘코드(CODE)’에 참여, 트래블룰 솔루션 구축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트래블룰은 금융권에서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송금자의 정보 등을 기록하는 일종의 자금 이동 추적 시스템이다. 지난 2019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트래블룰 대상에 가상자산(코인)을 추가했으며 국내에서는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오는 3월25일부터 가상자산거래소에 가상자산 송수신인의 신원정보 기록을 의무화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빗썸·코인원·코빗은 트래블룰 솔루션 구축을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여기에 컴투스플랫폼이 기술협력으로 참여한 것이다. 이는 컴투스플랫폼이 블록체인 게임과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외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이미 컴투스플랫폼과 코드는 트래블룰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시스템 최종 테스트와 참여 거래소 연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트래블룰 솔루션은 다른 거래소들과 네트워크 연계가 쉽다는 확정성이 강점으로 이달 중 본격 도입된다. 컴투스플랫폼은 코드와 포스텍(POSTECH)이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인 ‘프라이빗 블록체인 R3 코다 도입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특히 기술참여로 인한 블록체인 기술력 인정은 올해 본격화되는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실제 올해 1분기 내 NFT 거래소를 선보이고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를 필두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월드 오브 제노니아’, ‘게임빌 프로야구’ 등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코드의 트래블룰 솔루션의 기술적인 업그레이드까지 컴투스플랫폼이 함께 할 것”이라며 “컴투스 그룹이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례”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