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투스성진, 역대 최대 규모 배당…"주주가치 제고"
배당금, 주당 250원 현금배당…당초 계획보다 25% 증가
주가, 전 거래일 대비 4.7% 감소
공개 2021-12-27 16:19:00
씨앤투스성진이 판매하고 있는 아에르 마스크. 사진/씨앤투스성진
 
[IB토마토 백아란 기자] 첨단소재 필터 전문기업 씨앤투스성진(352700)이 보통주 1주당 2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결산배당은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25% 증액된 것으로, 씨앤투스성진은 무상증자와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씨앤투스성진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 총액은 70억416만3000원으로 지난달 결정한 무상증자주식(1867만7768주)수를 포함한 2827만6899주에서 자기주식(26만247주)을 제외한 2801만6652주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이는 씨앤투스성진이 실시한 배당 중 최대 규모로, 배당금은 지난달 11월 공시한 1주당 200원의 결산 배당계획 대비 25% 늘었다. 배당은 올해 12월31일 기준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하며, 배당금은 정기주주총회 후 1개월 안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배당은 실적 확대에 따른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단행됐다.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씨앤투스성진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361억6135만원으로 작년 동기(229억원) 대비 5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9억원에서 443억원으로 19.3% 감소했다.
 
씨앤투스성진 관계자는 <IB토마토>에 “결산 실적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배당성향은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에는 기존 주력 제품과 함께 필터샤워기, 수전필터를 비롯해 자동차용 캐빈필터, 숙면제품 등 신규제품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고, 주주친화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씨앤투스성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400원) 하락한 811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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