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김창권 기자]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기업
코윈테크(282880)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면서 실적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윈테크는 글로벌 대형기업에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납품하는 조건으로 77억9288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액(453억원) 대비 1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차 전지 후 공정 Stacker Crane 및 물류 자동화 시스템. 사진/코윈테크
다만 계약상대방과 판매공급지역에 대한 정보는 계약 상호 간의 영업적인 관계와 기업 경영상의 비밀 유지 사유로 공시유보 됐다.
최근 전기차를 비롯해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의 스마트 자동화 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앞서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고객사의 공격적인 투자로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에 코윈테크는 다양한 고객사 확보 및 글로벌 마켓셰어 확장을 위해 배터리·완성차 JV 업체에 대한 영업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배터리시장에서 코윈테크의 공정 자동화 시스템 입지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코윈테크는 2차전지 전, 후 공정 자동화시스템 Turn-key 공급이라는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최근에 전 세계 각지에서 2차전지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발표됨에 따라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기 수주금액에 이어 4분기에도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면서 실적 성장세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김창권 기자 kim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