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엔, 피씨엔과 업무협약 이어 지분투자…사업확장 본격화
전략적 제휴 맺은 후 일주일 지나 투자 결정
12억원 투자…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속도
공개 2021-12-14 14:51:57
HPE Ezmeral Data Fabric 단일 데이타 플랫폼. 사진/비투엔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비투엔(307870)이 메타버스 개발 전문기업 피씨엔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이달 초 업무협약 체결에 이은 결정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인 투자로 보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투엔은 피씨엔의 주식 4만3636주를 12억원에 취득했으며 지분 5.71%로 확보, 피씨엔의 3대주주에 올라섰다.
 
이는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비투엔이 피씨엔과의 긴밀한 관계를 맺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7일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XR(확장현실) 등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능력을 갖춘 피씨엔과 잔략적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모델, 사업성, 글로벌 시장성 등을 구체화하면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제휴를 바탕으로 ‘현실 반응형 인공지능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 자체적인 사업과 접목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특히 비투엔은 지난 11월 스팩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지분투자가 사업 다각화의 첫걸음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비투엔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이번 지분 투자로 양 사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졌다”라며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