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 주주환원 강화…순익 20% ‘배당·자사주 매입’에 활용
실적 성장 중…배당·자사주 매입 규모 기대
공개 2021-12-08 16:19:11
사진/인탑스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인탑스(049070)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연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에 2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한다. 전 사업부에 걸쳐 성과가 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내년 사상 최대 실적 전망이 나오고 있어 배당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탑스는 ‘2021~2023년 사업연도 주주환원정책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인탑스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각 사업연도의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비경상적인 이익·손실 제외)의 20% 수준을 배당과 자기주식 매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배당은 당기순이익의 10% 수준을 중간·기말로 연 2회 집행할 예정이며 자기주식 매입 역시 당기순이익의 10% 규모를 집행한다. 올해의 경우 이미 총 130억원의 자기주식 매입 신탁계약이 진행된 상태다.
 
인탑스가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주주환원 규모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 누적(연결)기준 매출은 7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81억원, 652억원으로 각각 101.7%, 99.9% 늘어났다.
 
여기에 주요 고객사들의 스마트폰 증산 준비에 따른 IT 디바이스 부문의 성장과 고객사 재고조정 완료와 납품국가 확대에 따른 진단키드 사업의 성장, 증설 완료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2022년 30% 이상의 월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가전케이스 부문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수석 연구원은 내년 인탑스의 매출을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을 1267억원으로 예측하면서 “과거 스마트폰 부품사에서 이제는 가전·차량용 부품과 EMS까지 가능한 종합 전자제품 생산기지로 발돋움 중”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