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CAR-T 세포치료제 특허…임상진입 기대감 높여
특허로 CAR-T 세포치료제 기술력 인정
공개 2021-11-17 16:14:27
헬릭스미스 본사. 사진/네이버지도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헬릭스미스(084990)가 자회사 카텍셀을 통해 전임상 중인 CAR-T 세포치료제의 임상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에서 TAG-72 항원을 표적하는 CAR-T 세포치료 기술의 특허를 취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항-시알릴 Tn 키메라 항원 수용체’에 대한 특허를 일본에서 취득했다.
 
이번 특허는 TAG-72(tumor associated glycoprotein 72) 당단백질상에서 시알릴 Tn 항원 (STn)을 발현하는 암에 대한 입양 세포 요법(adoptive cell therapy)을 위한 것으로 헬릭스미스는 STn 항원을 특이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항-STn CAR-T 세포’를 제작했고 TAG-72 당단백질상에서 STn 항원을 발현하는 암세포에 대한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다.
 
TAG-72는 인간 암종에서 광범위하게 발현하고 있으며 항-STn CAR T 세포로 치료할 수 있는 암에는 TAG-72 가 발현되는 모든 암이 포함돼 있는 만큼 항암 유전자 세포치료제 개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TAG-72가 발현되는 암은 대장암, 난소암, 위암, 유방암, 식도암, 방광암, 폐암, 췌장암 등의 고형암으로 다양한 종류의 암 치료제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특허는 카텍셀에서 전임상 중인 CAR-T 세포치료제 기술과 관련 있기에 성공적인 임상진입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CAR-T 세포치료제에 대한 기술력을 특허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임상진입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