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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백아란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롯데인천개발 등 자회사 4곳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오는 2025년 롯데 송도몰 개발을 앞두고 완전자회사화를 통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롯데인천개발과 롯데타운동탄, 롯데송도쇼핑타운, 롯데쇼핑타운대구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합병 비율은 1:0이다. 현재 롯데쇼핑은 롯데인천개발과 롯데타운동탄, 롯데송도쇼핑타운, 롯데쇼핑타운대구의 발행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자회사들은 합병 후 소멸된다.
합병계약일은 오는 15일로 합병등기예정일은 내년 2월3일이다. 이를 통해 롯데쇼핑은 롯데 송도몰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는 지난 2019년 연면적 228,000m2 규모의 롯데몰 송도 건립공사에 대한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내년 초부터 행정절차와 토목공사를 본격 착수해 2025년 완공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롯데쇼핑 측은 <IB토마토>에 “이번 합병은 롯데쇼핑의 경영, 재무, 영업에 유의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나 완전자회사 합병을 통한 경영효율성 증대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