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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홀딩스대부, 빚 부담 과중…재무레버리지 높아
자회사 배당 부재·계열사 재무지원 및 자회사 지분취득 원인
공개 2021-11-11 16: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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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사진/OK금융그룹
 
[IB토마토 강은영 기자] OK홀딩스대부가 차입조달이 큰 비중을 차지해 재무레버리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케이저축은행과 오케이캐피탈 등 자회사가 배당을 하지 않고, 계열사 재무지원과 자회사 지분취득 과정에서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용평가사들은 OK홀딩스대부의 올해 9월 말 기준 별도 기준 총자산은 1조2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자산 구성은 대출채권 5594억원, 종속기업투자주식 567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대출채권은 전액 오케이캐피탈과 오케이에프앤아이에 대한 대여금이며, 종속기업투자주식은 오케이저축은행 3151억원과 오케이캐피탈 2503억원의 비중을 차지한다.
 
OK홀딩스대부는 OK금융그룹 지배구조 내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력회사로 오케이저축은행과 오케이캐피탈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말 연결총자산과 연결순이익 기준으로 오케이저축은행과 오케이캐피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4, 1/4 수준으로, OK홀딩스대부의 실적은 오케이저축은행 실적과 연동되는 셈이다.
 
올해 9월 말 별도 기준 OK홀딩스대부의 차입부채는 9287억원이다. 계열사로부터의 차입금이 7943억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 외 차입부채는 사모사채(1365억원)와 계열사(아프로파이낸셜대부) 권면보증이 제공된 CP(441억원)로 구성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차입조달 비중이 커 재무레버리지 수준이 높다고 설명했다. OK홀딩스대부의 별도 기준 부채비율과 이중레버리지비율은 각각 354.5%, 214.9%로 자체 재무부담이 과중한 상태다.
 
안태영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자회사들이 배당을 하지 않고 있으며, 계열사 재무지원과 자회사 지분 취득을 위한 차입조달 비중이 높아 재무레버리지가 높게 나타났다”라며 “OK금융그룹이 대부업 철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그룹 내 위상 변화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표상 유동성 대응능력도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OK홀딩스대부가 계열사에 대한 대출채권과 차입금을 상계한 순차입금은 3705억원이다. 여기에 전체 차입금 중 6506억원이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이지만, 이에 대응하는 자산은 계열사에 대한 투자지분이라고 분석했다.
 
조성근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자산의 유동성이 낮아 자산·부채 만기구조의 구조적 불일치가 발생한다"라며 "외부차입이 증가하거나 계열을 통한 차입 안전성이 떨어지는 등 실질적 재무 안전성이 저하되는 경우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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