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티씨 베트남 3공장. 사진/제이앤티씨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고객다변화에 나선
제이앤티씨(204270)의 최대주주가 회사 지분을 사들이며 기업가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장상욱 제이앤티씨 회장은 10억원 규모의 제이앤티씨 주식 12만주를 장내매수했다. 장상욱 회장은 자기자금을 통해 주식 취득자금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제이앤티씨 개인보유 지분율은 5.51%에서 5.72%로 상승했다.
장상욱 회장은 제이앤티씨의 최대주주인 진우엔지니어링(64.58%)의 최대 출자자(84.9%)로서 실질적인 제이앤티씨의 최대주주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장상욱 회장의 지분매입은 앞으로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제이앤티씨는 올해 반도체 수급 부족에 따른 휴대폰 판매 감소와 신규폰 지연으로 인해 3D 커버글라스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0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에 제이앤티씨는 화웨이 이외에 3D글라스 고객 다변화를 추진해 신규고객 확보에 나섰으며 최근 고성장 분야인 스마트워치용 커버글라스와 차량용 커버글라스까지 제품을 다각화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차량용 커버글라스의 경우 신규고객을 확보, 현재 2종 커버글라스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향으로 증권시장에서는 오는 3분기부터 전분기 대비 영업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실제 박종선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고객 다변화와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올 3분기 매출은 2분기 대비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다.
제이앤티씨 회사 관계자는 장상욱 회장의 지분인수 결정과 관련 “제이앤티씨가 가진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에 비해 기업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 장기적 기업가치 상승 전망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번 장내 매수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