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조영제 유발 급성 신부전 치료제 개발 청신호
치료법 부재 상황에 신장보호 효과 확인
공개 2021-09-29 15:25:31
압타바이오의 Lipofector-EXT. 사진/압타바이오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압타바이오(293780)가 조영제가 유발하는 급성신부전 치료제 개발 특허를 취득, 관련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압타바이오는 조영제 유발 신독성을 저감하는 신장 보호용 또는 조영제 유발 급성신부전의 예방과 치료에 유용한 제조방법,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조영제는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법) 등 방사선 검사 시 조직이나 혈관을 잘 볼 수 있도록 하는 약품으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조영제 유발 신독성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
 
조영제 유발 급성 신부전은 원내 발생 급성 신부전의 약 12%를 차지하며 허혈성 급성 신부전, 요로 폐색에 의한 급성신부전과 더불어 급성 신부전 3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더구나 충분한 수액 공급이 조영제 유발 신독성을 막고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확실한 치료법이나 예방법이 부재하다.
 
이번 특허에서 조영제 유발 급성신부전증 동물모델에서 혈중 BUN(Blood urea nitrogen)과 크레아티닌 개선, 신 손상 표지자 감소, 세뇨관 손상 개선, 신장 조직 염증 개선, 신장 조직 내 염증세포 침윤 감소, 산화성 스트레스 감소 효과를 확인하는 등 조영제로 인한 급성 신 손상 모델에서 신장 보호 효과가 나타났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이번 특허를 조영제 유발 급성신부전 치료제 개발에 활용하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