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김창권 기자]
조이시티(067000)가 임대료 부담을 덜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옥 이전을 추진해 계열사들을 한곳으로 모은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이시티는 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옥 확보를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소재한 수내파이낸스타워를 910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조이시티. 사진/홈페이지 캡쳐
조이시티 측은 “업무공간 부족에 따른 문제해결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임대료 절감에 따른 영업이익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조이시티는 사옥매입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180억원의 단기차입을 결정했다. 자기자본 대비 20.86% 규모로 차입 후 총 단기차입금은 330억원이다.
조이시티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서현역 인근 빌딩에 두 층을 임대해 사용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부동산에 대한 리스료로 9억8913만원을 인식하면서 임대로 부담으로 매입 대상을 물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조이시티는 매출 1653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 수익을 올렸다. 지난 2018년에는 5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부담을 안았지만, 2019년 85억원의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까지 영업실적을 끌어올리면서 유동자산도 크게 증가했다. 올 상반기 기준 조이시티의 현금성자산은 392억원에 달한다.
한편 사옥 구매를 확정하게 되면서 조이시티 모회사인 엔드림과 자회사들도 조만간 신규 사옥에 이전할 것으로 전해진다.
김창권 기자 kim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