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한우근 KH 강원개발 대표이사와 이만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이 20일 알펜시아 리조트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KH 그룹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KH 그룹이 알펜시아 리조트를 품에 넣었다. 알펜시아리조트를 인수한 KH 강원개발은 개발계획 추진을 통해 알펜시아 리조트를 강원도의 랜드마크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20일 KH 강원개발은 강원도개발공사와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H 강원개발은
KH 필룩스(033180)와
KH 일렉트론(111870)이 알펜시아 리조트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지난 6월24일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었다.
총 인수금액은 710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계약금 700억원을 제외한 6400억원의 잔금은 내년 2월까지 완납할 것으로 전해졌다. 소유권 이전도 이때 마무리될 예정이다.
KH 강원개발은 KH 그룹이 갖고 있는 부동산 개발 분야의 경험과 사업노하우를 바탕으로 알펜시아 리조트를 4계절, 3대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신사업 공모 추진 등을 통해 다양한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전체부지 146만평 중 인터콘티넨탈과 홀리데인 리조트 등을 포함한 숙박시설 3개소와 45홀의 골프장 2개소, 워터파고와 스키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KH 강원개발은 인수 후 추가로 골프장과 야외수영장, 아이스링크 등을 조성하고 유휴부지 11만6000평을 개발을 위해 인접부지 40만평을 추가로 매입해 아울렛 유치, 동식물 테마공원, 알프스 테마 빌리지 등 개발에 나선다.
KH 강원개발 관계자는 <IB토마토>에 “기존의 리조트 시설과 함께 복합 문화공간과 고급 주거 공간 등을 추가로 개발하여 알펜시아를 글로벌 리조트로 만들겠다”라며 “노사 간의 상호대화를 통한 화합으로 강원도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