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공업, 2분기 실적 점프…“하반기 실적향상 이어질 것”
매출액 663억원·36억원·…전년비 각각 30.8%·54.2% 증가
공개 2021-08-10 16:58:34
현대공업 공장 전경. 사진/현대공업 홈페이지 
 
[IB토마토 김형일 기자]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현대공업(17003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지속적인 프리미엄 모델과 전기차 부품 공급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호실적을 거뒀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공업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66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507억원 대비 30.8% 성장한 수치다. 또 현대공업은 올해 2분기 36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23억원과 비교해 54.2% 도약했으며 동기간 당기순이익은 27억원, 24억원으로 1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현대공업은 올해 2분기 제네시스 프리미엄 모델 부품 공급 기저효과가 눈에 띄었다며 국내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본격적인 부품 공급을 시작한 기아자동차(기아(000270)) K8, 현대자동차(현대차(005380)) 스타리아(구 스타렉스)의 신차효과도 실적향상을 뒷받침했다고 보탰다.
 
아울러 현대공업은 하반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앞서 확보한 수주물량과 내수 활성화가 그 이유라고 부연했다. 현대공업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과 G90 등을 수주했다.
 
현대공업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상반기 실적 향상을 이끌었던 하반기에도 반영될 것”이라며 “중국 법인인 북경·황화현공기차 부건유한공사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부품 공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