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일렉트론, 자회사 통해 ‘핑크퐁 아기상어’ IP 확보…사업다각화 가속
높은 인지도 바탕으로 한 캐주얼게임 개발
공개 2021-06-14 14:56:13
출처/KH 일렉트론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자회사를 통해 게임사업에 진출한 KH 일렉트론(111870)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핑크퐁 아기상어’의 지적재산(IP) 확보에 성공했다.
 
14일 KH 일렉트론은 자회사 ‘하루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콘텐츠 시업 ‘스마트스터디’와 핑크퐁 아기상어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하반기 101명이 동시에 즐기는 핑크퐁 아기상어 기반의 캐주얼게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핑크퐁 아기상어는 스마트스터디의 대표 IP로 특히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 영상은 6월 현재 조회 수가 87억 건을 돌파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엔터테인먼트는 이를 활용해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버블슈터 퍼즐’ 장르 기반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네트워크 대전이 가능한 ‘배틀로얄 101’ 모드를 통해 다양한 유저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모바일과 PC 하이브리드 멀티 플랫폼 지원과 글로벌 서버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솔로 플레이 모드와 네트워크 배틀로얄 모드 플레이가 가능한 알파 버전을 완료했으며 이달 중 101명 네트워크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KH 일렉트론은 지난해 8월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하루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00%를 인수, 게임사업에 진출했다. 작년의 경우 주력인 음향사업(이어폰·헤드폰·블루투스 이어폰 제조)의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68%가량 감소했지만 5개월 정도 실적인 반영된 게임부문에서는 57억원의 매출이 발생, 기대감을 키웠다.
 
더구나 올해 1분기의 경우 음향사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3%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인만큼 글로벌 인기를 보유한 핑크퐁 아기상어 IP 활용한 게임이 하반기 출시될 경우 KH 일렉트론의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하루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핑크퐁 아기상어의 IP 파워와 하루엔터테인먼트의 우수한 개발력과 서비스 경험, 노하우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