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손강훈 기자]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 국내 시장 점유율 유지는 물론 신규 사업 확대와 세계 시장 개척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픈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는 2일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이후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에 나선 이성진 이노뎁 대표이사. 출처/서울IR
이노뎁은 영상 인공지능(AI) 기술, 클라우드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통합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실시간·다채널 영상을 효율적으로 압축하고 표출할 수 있는 ‘이노코넥(INNOCODEC)’과 영상 디코딩(압축해제) 과정 없이 100여 채널 이상의 영상분석이 가능한 ‘IOD’ 등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의 안전에 필요한 융복합 관제 서비스(CCTV, 주차, 출입 등)와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관련시장을 선도하고 있는데 관제 플랫폼의 경우 전국 200여개 지자체 통합관제 센터 중 절반에 해당하는 100여 곳을 운영 중이다.
이는 실적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2018년 344억6200만원이던 매출은 2019년 607억6000만원, 지난해 667억3000만원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18년 -24억원에서 2019년 29억원으로 흑자전환 한 후 지난해 56억원으로 개선에 성공했다.
이노뎁은 인공지능 기반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영역을 창출하고 시장점유율을 늘리면서 현재 정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공공형 플랫폼 서비스를 민간 영역으로 확대해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클라우드, 데이터 AI, 5G 드론, 디지털 보안 등 각 분야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한 신규 시장 진출로 성장동력을 확보에 나선다.
IPO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모바일 오피스’ 구축과 ISC 전시회 참가, 자체 딥러닝 기술인 ‘IDL’ 발전을 위한 장비 구매와 연구인력 충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노뎁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5만주로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4000~1만8000원이다. 오는 3일과 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9일과 10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이달 22일이며 대표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