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홈쇼핑 합병안 주총 통과…7월1일 통합
합병안 주주찬성률 98.47%
GS홈쇼핑 주식 1주당 GS리테일 신주 4.22주 배정
공개 2021-05-28 16:30:00
출처/GS리테일
 
[IB토마토 변세영 기자] GS리테일(007070)GS홈쇼핑(028150) 합병안이 마지막 관문인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이들은 예정대로 오는 7월1일 한 몸이 된다.
 
28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GS홈쇼핑 합병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흡수 합병은 오는 7월1일에 이루어지며, 출석 주주의 찬성률은 98.47%로 나타났다.
 
합병승인 안건에 따르면 합병 후 존속법인은 GS리테일이다. GS홈쇼핑 주식 1주당 GS리테일 신주 4.22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합병된다. 합병등기예정일은 합병일 다음 날인 7월2일이고, 신주 신규 상장일은 오는 7월16일(예정)이다.
 
GS리테일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디지털 커머스'를 중심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에 중점을 둔다. 고객들에게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쇼핑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양사의  IT·데이터·상품·물류 등 핵심역량과 자산을 통합해 고객 이해를 높이고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배송 인프라 통합을 통해 혁신적인 라스트마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브랜드 차원에서 GS25와 GS THE FRESH는 경영주/협력사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퀵커머스, 구독 경제 등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아울러 오프라인 공간에 고객 체험을 접목해 온·오프 연계 채널을 확대한다.
 
GS리테일과 새 식구가 된 홈쇼핑은 데이터 홈쇼핑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와 취급 브랜드를 확대하며 D2C(Direct-to-Consumer) 플랫폼,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GS리테일은 양사의 역량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디지털 커머스를 통합 법인의 핵심 사업영역으로 집중 육성하며, 이와 관련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의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2025년 취급액 25조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과 함께 확고한 온·오프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seyo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