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비디아이
[IB토마토 이가영 기자] 친환경 발전설비 전문기업
비디아이(148140)는 완도해상풍력(주)과 총 3918억원 규모의 완도 해상풍력발전 사업 도급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99.4%에 해당하는 규모로 비디아이 창사 이래 단일 공사 중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풍력발전 설치공사 수주로는 2018년 4월 체결한 ‘감포파인드그린풍력발전사업’(설비용량 92MW)에 이은 두 번째다.
공사계약은 전남 완도군 완도읍 망석리 해상에 조성 예정인 5.5메가와트(MW) 27기, 총 148.5MW 27기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으로 총사업비가 8000억원에 달하는 대형프로젝트다.
비디아이는 전략적 투자자 및 시공사로 참여해 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한 기초토목과 하부구조물 공사와 송배전을 위한 전력망 연계 공사를 담당한다.
완도해상풍력발전사업은 2018년 11월 풍황자원조사 및 주민동의절차를 마무리하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현재 환경영향평가와 개발행위 허가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2022년 착공에 들어가며 상업 운전개시는 2024년 상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비디아이는 132MW 규모 육상풍력발전 사업과 42MW 규모 태양광 발전, 13MW 규모 연료전지 사업 등 총 187MW에 달하는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감포풍력발전사업은 5월 중 구체적인 착공일정이 발표날 예정이다.
또한 비디아이는 신안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참여하기 위해 해상풍력터빈 설치와 전력망 공사 전문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추진 중이다. 앞서 정부와 민간은 공동으로 2030년까지 전남 신안에 8.2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지난 30여년 간 발전소 플랜트 설계와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완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수주하게 됐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비디아이는 육·해상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young86121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