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1분기 적자 간극 좁혔다…“올해 실적 성장세 시현”
올 1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
2021년 주력 제품 판매 호조·자회사 상장 등 잇단 호재
공개 2021-04-28 16:03:51
[IB토마토 김성현 기자] 위니아딤채(071460)가 올 1분기 영업손실 12억61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지만,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적자 간극을 좁혔다고 28일 밝혔다. 증권업계는 올해 주력 제품 판매 호조 등으로 회사가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점쳤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니아딤채 1~3월 매출액은 2173억원, 영업적자는 13억원가량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고, 영업손실 폭은 93% 축소했다. 순손실은 30억원으로 마이너스(-) 기조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86% 증가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위니아딤채는 종합가전제품 제조·유통업체로, 주요 제품으론 김치냉장고(딤채), 에어컨(위니아) 등이 있다. 주력 제품은 김치냉장고로, 시장 점유율이 약 40%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김치냉장고 65%, 에어컨 9%, 냉장고 8%, 에어가전 3%, 세탁가전 2%로 책정됐다.
 
 
증권업계는 위니아딤채 올해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박재일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1조227억원, 60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22%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치냉장고, 에어컨 등 주력 제품 판매 호조와 위니아전자 국내 영업권 양수에 따라 신규 매출이 온기 반영될 예정이다”라며 “자회사 위니아에이드가 연내 상장할 시 지분가치 재평가도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현동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2021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8.6%,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예상 실적 기준 회사 주가수익비율(PER)은 3.6배(이하 지난달 기준)로 동종업체 평균(9배)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진단했다.
 
김성현 기자 sh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