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백아란 기자] 바이오 연료·혼합물 제조기업
코스모화학(005420)이 지난해 부진을 털고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커지는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향후 실적 전망 또한 밝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모화학은 1분기 개별기준 잠정 당기순이익이 12억9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3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7억7800만원) 대비 14.1% 감소했지만, 전분기(-33억9600만)에 견줘 흑자로 돌아섰다.
사진/코스모
코스모화학은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 확산으로 산업기기, 공장 등의 배출가스 규제 등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이산화티타늄을 비롯해 신소재·촉매부문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코스모화학은 국내 유일의 이산화티타늄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기기의 소형화와 친환경 자동차 수요 증가에 발맞춰 기능성 필름과 리튬이온배터리용 양극활물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계열사로는 2차전지용양극활물질을 제조하는 코스모신소재와 유기·무기 화학 공업 제품제조기업인 코스모촉매를 비롯해 전해코발트·코발트화합물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코스모에코켐이 있다. 특히 코스모에코켐은 지난 2019년부터 포스코케미칼에 양극재 핵심 원료인 코발트를 공급하고 있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코로나19 여파가 있기 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순이익과 매출액은 개선됐다”라며 “코로나19 이후 부진했던 업황도 지난해 말부터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후정상회의를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 산업에 대한 글로벌 지원책이 강화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산업이 확대되고,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SMR(소형모듈형원전)과 수소, 2차전지 산업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친환경선박 등 저탄소 에너지 활용 사회로 빠르게 변화할 전망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