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 기존 게임만으로 1분기 순항…성장세 지속
1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41% 증가한 71억원
2분기부터 '프로젝트M 출시' 등 신작 모멘텀 확보
공개 2021-04-21 14:55:32
[IB토마토 김성현 기자] 조이시티(067000)가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지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증권업계는 회사가 신작 외 기존 게임만으로도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점쳤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이시티는 1분기 매출액 530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1%, 41%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은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2%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 영업이익은 11.39%, 31.19% 상승세를 나타냈다. 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 -33억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7~2018년 ‘줄적자’를 거듭했던 회사는 이듬해 반등한 후, 2020년 영업이익(205억원)이 전년 대비 141% 늘어나면서 1분기 역시 상승기류를 이어갔다.
 
조이시티가 작년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출처/조이시티
 
조이시티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중국 ‘프리스타일’과 ‘캐리비안의해적: 전쟁의물결’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등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의 성과가 성장세를 견인했다”라며 “하반기부터 신작 타이틀이 공개될 예정이며 웹툰 등 신사업 확장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수령할 성적표는 더 개선될 전망이다. 김한경 교보증권(030610) 연구원은 “조이시티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742억원, 363억원으로 2020년 대비 77%, 75.4% 증가할 것”이라며 “건쉽배틀과 캐리비안의 해적이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신작 모멘텀 외에도 성장 동력이 충분하다는 분석도 있다.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울러 “2분기 ‘프로젝트NEO’, 3분기 프로젝트M, 4분기 ‘킹오브파이터즈: 스트리트 워’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고무적인 건 기존 게임만으로 올해 매출 성장이 발생할 공산이 크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sh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