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코 본사. 출처/네이버 지도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센코(347000)가 타법인 지분 취득을 통해 환경 측정 사업 분야 강화에 나섰다. 환경측정기 전체 분야로의 제품군 확대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센코는 환경계측기기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켄텍의 주식 1만9700주를 취득한다. 금액은 35억원이며 주식 취득 후 센코가 보유하게 되는 켄텍의 지분은 78.8%다.
켄틱은 초미세먼지 측정과 대기오염 측정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하철 역사내 공기질 구축사업을 수행하며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환경보호국(EPA) 인증을 앞두고 있는 등 해외시장에서 진출도 기대된다.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수소 등 약 80여개 가스에 대한 정량적 농도를 감지할 수 있는 ‘가스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안전, 환경측정, 악취 모니터링, 헬스케어용 호흡측정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센코는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환경 측정 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왔으며 이번 인수는 센코의 센서기술과 켄텍의 분석기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시너지와 더불어 센코의 제품군을 넓히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센코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이번 인수는 환경 측정 사업을 강화해 사업다각화를 본격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센코에게 없는 제품군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