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현장
이삭엔지니어링 “스마트팩토리 글로벌 선도 기업 목표”
신규 수주와 유지·보수 성과로 꾸준한 실적 성장
솔루션 확대·신규 사업 진입으로 성장동력 확보
공개 2021-04-02 14:24:53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 후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고 스마트팩토리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김창수 이삭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확대와 신규 사업 진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창수 이삭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2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출처/손강훈 기자 
 
이삭엔지니어링은 스마트팩토리 모든 단계를 포과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설비와 유틸리티를 제어하는 ‘자동화 기술’ ▲공장과 유틸리티 통합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팩토리 기술’ ▲현장 발생 빅데이터에 기반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을 모두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고객사는 SK하이닉스(000660), 현대제철(004020), 포스코(00549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으로 철강 자동화 시스템에서 시작해 반도체, 플랜트 사업군을 거쳤고 최근에는 자동차용 2차전지 자동화 솔루션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이삭엔지니어링의 사업 모델은 인스톨(Install) 베이스의 견고한 사업성에 기반하고 있다. 제품 교체 주기는 10년 정도이며 한 번 구축된 솔루션은 변경이 힘들기 때문에 높은 진입장벽을 형성한다. 또한 솔루션 공급 후에도 지속적인 유지·보수 수요와 고도화 작업 등이 필요해 추가적인 수주가 발생하게 된다. 이 영향으로 2016년 319억원이었던 연간 누적 수주금액은 지난해 522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안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매출은 448억4400만원, 영업이익은 52억9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9%, 5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7억200만원으로 75.5% 늘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기존 고객사에 대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확대와 신규 사업 진입으로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되는 ‘2차전지’ 부문, 공공시설 미세먼지 관리 등 ‘공공 부문 인프라 구축’ 등에 진출해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초고합 전력기기 예방진단 솔루션 시장에도 진입한다. 초고압변전시설 내부의 절유에 유증가스분석 센서를 부착하고 센서로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모니터링 해 변전설비 사고를 예상하고 예방한다. 한국전력(015760)과 국내외 민수 변전소 보유 기업에 해당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IPO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산업자동화 솔루션 관련 제어반 제작에 디지털트윈 기술을 이용한 자동화를 도입하는 시설투자와 화성공장 리모델링, SK하이닉스 용인클러스터 진행 관련 대응을 위한 사무소 설치·운영, WinCC OA와 장비 투자, 연구개발 등에 활용한다.
 
김창수 대표이사는 “기존 공장자동화 엔지니어링 외 디지털팩토리와 산업용 IoT 역량 고도화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삭엔지니어링의 총 공모주식 수는 210만주로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9500~1만1500원이다. 오는 6~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 공모가를 확정하고 12~13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이달 21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