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 사업목적 추가하고 메타버스 영역확장 나선다
사업 확장 본격화…컴투스와 협력 논의도
공개 2021-03-30 15:50:12
위지윅스튜디오 전경. 출처/위지윅스튜디오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위지윅스튜디오(299900)가 정관변경을 통해 ‘메타버스’ 관련 신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자체적으로 보유한 각종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 것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지윅스튜디오 정기주주총회 결과 정관 일부 변경 건이 원안대로 처리됐다. 이에 ▲콘텐츠 솔루션 산업 ▲지식재산 창출 지원업 ▲모바일 솔루션 산업 ▲가상세계·가상현실업 ▲기타 가상세계·가상현실 기획 제작업 ▲기타 기상세계·가상현실 서비스업 ▲체감형 학습콘텐츠 자체 개발 제작업 등이 새로운 사업목적으로 추가됐다.
 
이번 사업목적 추가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메타버스로의 사업영역을 넓히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세계가 현실세계에 흡수된 형태, 즉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가상융합기술(XR) 등이 메타버스의 핵심기술로 평가받는다.
 
컴퓨터그래픽(CG)와 시각특수효과(VFX) 등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영화와 드라마 등을 제작하는 위지윅스튜디오는 메타버스 핵심기술인 AR, VR, XR 등의 제작 기술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정관변경을 통해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17일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3.7%의 지분을 확보, 2대주주로 등극한 컴투스(078340)와 협력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위지윅스튜디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정관에 사업목적으로 추가된 만큼 메타버스 관련 사업이 준비·추진될 것”이라며 “이 부문에서 컴투스와의 협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