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공모가 1만2500원 상단 확정
1490개 국내외 기관 참여…경쟁률 1402.17 대 1
공개 2021-03-10 16:45:55
라이프시맨틱스 본사. 출처/네이버 지도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라이프시맨틱스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인 1만25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모집총액은 125억원이며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를 연구개발비와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라이프시맨틱스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1490개 기관 중 98.4%인 1466개의 기관이 희망밴드 상위 75%를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에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1만2500원으로 결정했다.
 
상단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한 기관도 91.7%에 달했지만 라이프시맨틱스는 시장친화적 공모가를 위해 공모가를 상단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는 기술력과 성장성이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핵심 기술인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를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제, 비대면 진료, 의료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 헬스 분야의 풀(FULL)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지난 2019년 본격적인 사업화를 시작한 이후 자체 디지털헬스 솔루션의 출시, 디지털치료제의 상용화 준비, 마케팅 인력 확충 등이 이뤄지고 있어 올해부터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IPO 공모자금은 약 122억원으로 이 중 86억원은 연구개발비(인건·연구개발·임상시험비)로 34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일반운영자금 목적으로 기업은행에서 차입한 2억원 전액도 상환한다.
 
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상장 후 디지털 헬스 분야 기술력에 적극 투자해 글로벌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일반청약은 오는 11~12일 진행되며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