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타격' 엔에프씨, 의료용 대마로 영역 확장
대마 CBD 선점으로 성장동력 확보
공개 2021-03-09 15: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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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프씨 본사 전경. 출처/엔에프씨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아쉬운 실적을 기록한 엔에프씨(265740)가 ‘의료용 대마 CBD’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전 세계적으로 의료용 대마 사용을 허용하는 추세로 변화하는 만큼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9일 엔에프씨는 미국의 제라인터내셔널과 의료·화장품용 대마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제라인터내셔널은 엔에프씨에 고순도 CBD를 독점 공급하며 의료용 제재,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등 여러 분야에서 생산·판매를 협력한다.
 
제라인터내셔널은 미국 대마 CBD 관련 소재 추출·가공 전문 기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료용 대마 특구지역 중 하나인 아델란토시티와 협력관계에 있으며 다양한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UN산하 마약위원회는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했으며 캐나다를 비롯한 전 세계 50개국 이상의 나라 의료용 대마사용을 합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엔에프씨는 의료용 대마의 시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나선 것이다.
 
이는 지난해 성장세이던 영업실적이 코로나19라는 변수에 살짝 꺾였던 만큼 대마 CBD 시장 선점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실제 지난해 엔에프씨의 연결 기준 매출은 3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35.4% 감소했다.
 
엔에프씨 관계자는 <IB토마토>에 “대마 종류 중 환각성분이 0.3%미만인 ‘헴프(Hemp)’를 통해 뇌전증 치료제로 쓰이는 CBD를 추출, 해외로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제도 변화가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지만 궁극적으로 이 물질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