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공모가 1만2400원 확정
864개 기관 참여…공모가 상단 이상 제시 비율 99.7%
경쟁률 369.91 대 1…내달 2~3일 일반 투자자 청약
공개 2021-02-26 18:05:49
[IB토마토 김성현 기자]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최근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1만24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공모주식수(735만주)의 75%인 551만2500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지난 23~24일 실시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8700~1만2400원) 상단인 1만2400원으로 결정됐다.
 
대표주관사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운용사를 비롯해 총 864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가격 미제시 건을 포함한 희망밴드 상단 이상 참여 비율은 전체의 99.7%에 이르렀다. 경쟁률은 369.91 대 1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을 위한 GMP 생산시설과 품질 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 또 생산 중심의 기술 역량을 그간 확립해왔다. 회사는 관계사인 피비파마(950210)(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HD201(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4(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공동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HD201은 유럽 EMA에서 판매 승인을 위한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제조 방식인 ‘알리타(Alita)’ 시스템을 도입한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내년 완공되면 총 생산 능력이 10만4000리터로 늘어나,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CDMO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회사는 전망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최근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1만24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출처/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다음달 2~3일 전체 물량의 25%인 183만7500주를 대상으로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재영 회사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우리 비전에 공감해 주시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상장 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창의적인 원가 절감방안을 실행해 바이오 의약품 CDMO 전문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성현 기자 sh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