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숙식빵’ 연매출 10%성장…20년간 1억2000만개 팔려
SPC삼립 식빵류 매출 중 20% 차지
최다 판매 식빵으로 KRI한국기록원 공식 인증 ‘도전’
공개 2021-02-26 14:45:43
[IB토마토 나수완 기자] 연 매출 성장률 10%를 기록하고 있는 SPC삼립(005610)의 ‘56시간 저온숙성 부드러운 숙식빵’이 20년간 약 1억2000만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SPC삼립 숙식빵. 출처/SPC삼립
 
SPC삼립에 따르면 단일 브랜드 ‘숙식빵’은 지난 2002년 3월1일부터 2020년 12월31일까지 약 1억2858만개가 판매됐다. 길이로 환산하면 약 2만2000km로 에베레스트(8848m) 산을 1235회 왕복할 수 있는 수치다.
 
지난 2002년 3월 출시된 SPC삼립의 숙식빵은 뜨거운 물로 반죽하는 ‘탕종법’으로 쫄깃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일반 식빵 대비 약 7배 정도 긴 56시간 저온숙성 공정으로 제조하며, 식빵에 가장 알맞은 식빵 전용 1등급 밀가루를 사용한다.
 
숙식빵은 2016년부터 2020년 기준 10.3%의 연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SPC삼립 식빵류 매출 중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SPC삼립은 숙식빵 출시 20주년을 맞아 단일브랜드로서 최장기간 최다판매 식빵으로 KRI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숙식빵은 SPC삼립의 70년 제빵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으로 오랜 기간 정상의 자리에 있었다”라며 “기록 인증을 통해 숙식빵을 적극 알려 ‘대한민국 대표 식빵’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RI한국기록원은 우리나라의 우수 기록을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하고 미국 WRC(세계기록위원회) 등 해외 기록 인증 전문기관에 도전자를 대신해 인증 심의를 요청하는 기록 인증 전문기관이다.
 
나수완 기자 ns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