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현장
씨이랩 “글로벌 AI 영상분석 플랫폼 도약”
국내 유일 대용량 데이터 AI 영상분석 기술력 보유
GPU 솔루션·AI 영상분석 플랫폼으로 고속 성장
공개 2021-02-05 16:22:56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고객사 다변화와 해외시장 판로 개척으로 AI 시장의 주역이 되겠다”
 
이우영 씨이랩 대표이사는 5일 열린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에서 플랫폼 사업 본격화를 통해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자신했다.
 
이우영 씨이랩 대표이사가 5일 열린 온라인 IPO 기업성명회의 발표자로 나섰다. 출처/IR큐더스 유튜브 캡처
 
씨이랩은 대용량 데이터 AI 영상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가공·처리·분석과 GPU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KT(030200),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AI 영상분석 핵심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GPU 시장점유율 97%인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소프트웨어(SW) 파트너를 맺었다.
 
주요제품은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솔루션 ‘엑스댐스(X-DAMS)’ ▲영상 속 객체를 자동 라벨링하는 솔루션 ‘엑스레이블러(X-labeller)’ ▲실시간 AI 영상분석 플랫폼 ‘엑스아이바(X-AIVA)’ ▲GUP 활용 솔루션 ‘우유니(Uyuni)’다.
 
다만 기술 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 진입을 노리는 만큼 영업실적은 미미하다. 매출액은 2017년 23억원, 2018년 51억원, 2019년 71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영업이익은 2017년 1500만원, 2018년 -8400만원, 2019년 2억6000만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5억원, 영업이익은 -6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0.1%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씨이랩은 GPU 솔루션 사업과 AI 영상분석 사업을 성장 축으로 삼는다.
 
GPU사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패키지 제품 판매 등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는 최근 엔비디아의 제품 판매권을 얻으면서 소프트웨어 제품마진과 함께 GPU 제품에 따른 추가 마진 확보가 가능해졌다. 더구나 엔비디아의 네트워크를 활용, 미국 시장 진출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며 직접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마진율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AI 영상분석 플랫폼 사업은 국내 최초의 실시간 AI 영상분석 플랫폼 엑스아이바를 통해 확장한다. 현재 국내 주요 은행 지점분석과 국내 유통사, 글로벌 프랜차이즈 매장분석, 지자체 스마트 시티 등에서 시험 적용이 완료된 상황으로 올해부터 정식 적용되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 IPO를 통해 모집되는 자금은 엑스아이바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비용과 GPU 설비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NAVER(035420) NBP에 등록되어 있는 우유니, ‘엑스레이블러를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인 아마존 AWS2에 등록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에 나선다.
 
씨이랩의 총 공모주식 수는 65만주로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3000~3만1000원이다. 오늘 8~9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5~1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달 중 코스닥 상장이 예상돼 있으며 상장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