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현장
와이더플래닛 “국가대표 데이터 테크 기업 도약“
4300만명 소비·행태분석·기업 매칭…광고효과 극대화
초 개인화메타쇼핑몰·IoT컨텐츠 등 사업 확장 계획
공개 2021-01-18 15:20:26
[IB토마토 이영홍 기자]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데이터 테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는 18일 열린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마케팅과 데이터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것임을 강조했다. 출처/와이더플래닛 
 
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이사는 18일 열린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고도화된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을 자신했다.
 
2010년에 설립된 와이더플래닛은 소비자 행태를 분석한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개인별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구체적인 소비행동과 패턴을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분석하여 소비자들에게 구매할 확률이 높은 상품 콘텐츠를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
 
와이더플래닛은 광고의 반응률과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부분까지 파악할 수 있는 구매전환 예측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와이더플래닛이 구축한 방대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기술은 여러 기업 고객에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효과적이며, 현재 약 1만개의 기업 고객이 와이더플래닛의 마케팅 플랫폼을 사용해 매출 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
 
구 대표는 “향후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고도화된 빅데이터와 AI 기술로 소비자마다 다른 컨텐츠를 제공하는 메타 쇼핑몰과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플랫폼을 신규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와이더플래닛은 아직까지 가시적인 재무성과가 나오지는 않고 있다. 2017년 328억원, 2018년 347억원, 2019년 3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 3분기까지 21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017년 -11억원, 2018년 -4억원, 2019년 -21억원, 지난해 9월 기준 -26억원이었다.
 
와이더플래닛은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한다. 기술특례상장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한해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상장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IPO를 통한 공모자금은 2021~2023년까지 3년간 신규 매체 확대와 연구개발비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모바일 앱 매체 증가에 대응하면서 매체 채널을 확보하고 기술·제품 고도화와 신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빅데이터·AI 플랫폼으로 디지털 마케팅과 데이터산업에서 본격적으로 수익화 하고 있다”라며 “국내 최대 소비 행태와 기호 빅데이터, AI 플랫폼 자산을 근간으로 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와이더플래닛의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2000~1만5000원이며, 공모 주식 수는 10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120억~150억원이며, 19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이달 25일과 26일 청약을 거쳐 다음 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영홍 기자 ly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