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팜, 투자회사 설립…사업다각화 위한 발걸음
코로나19로 적자 예상…사업분야 확장 준비
공개 2021-01-05 14:41:09
출처/와이팜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5G 이동통신 단말기용 전력증폭기 모듈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와이팜(332570)이 투자를 전담하는 신규법인을 설립해 성장동력 발굴과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팜은 110억원을 출자해 주식을 취득하는 방법으로 ‘펜타스톤엔베스트먼트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100% 자회사로 둔다.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는 인수합병(M&A), 지분(전략적)투자, 자금운용 목적의 투자 등 재무 활동을 전담하며 와이팜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사업다각화를 위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와이팜은 무선통신기기 송신단의 주요 부품인 ‘RF 프론트엔드 모듈(RFFEM)’과 관련 모든 분류의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는 기술력과 삼성전자(005930)향 매출을 기반으로 그동안 안정적인 성장을 해왔다. 실제 매출은 2017년 369억원에서 2018년 646억원, 2019년 1254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2017년 22억원, 2018년 49억원, 2019년 113억원으로 늘어났다.
 
다만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가동중지와 신제품 출시 연기 등 영향을 받으며 부진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89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1%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중국자회사 설립을 통한 화웨이, 트랜션홀딩스, 샤오미 등 고객사의 확보로 매출다변화가 기대되고 올해 들어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와 5G 모델 출시가 확대되며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는 있음에도 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사업다각화 준비에 나선 것이다.
 
와이팜 관계자는 <IB토마토>에 “펜타스톤엔베스트먼트의 지분투자나 필요로 하는 회사의 인수·합병(M&A) 등을 진행하는 회사”이라며 “와이팜이 사업분야를 확장시키겠다는 의미이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