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현장
TS트릴리온 “건강생활 전문 브랜드로 도약 목표”
TS브랜드로 탈모 케어 시장 선도
매출과 수익성 확대에 집중
공개 2020-11-05 17:14:03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연구개발(R&D) 기반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제품 라인업과 건강생활 중심의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
 
장기영 TS트릴리온 대표이사가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하이제4호스팩과 합병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 후 전략과 비전을 설명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자신했다.
 
4일 열린 합병상장 기자간담회에 발표자로 나선 장기영 TS트릴리온 대표이사. 출처/손강훈 기자
 
TS트릴리온은 2007년 설립됐으며 탈모 시장 중심으로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과 전문 화장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주력 상품은 TS샴푸다. 2010년 출시됐으며 2014년 GS홈쇼핑(028150)에서 판매되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 2014년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홈쇼핑 방송 기준 1736만개가 판매됐으며 36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 외에도 백화점,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면세점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영업이익은 2016년 14억1600만원, 2017년 29억1200만원, 2018년 34억2100만원, 2019년 48억600만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연평균 증가율은 37%에 달했다. 다만 매출액은 2016년 206억3100만원, 2017년 558억9700만원, 2018년 741억2000만원으로 성장세를 보이다가 2019년 704억5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94% 감소했다.
 
샴푸 외에도 염색약, 에센스 등 헤어케어 제품과 치약 등 생활용품, 마스크 등 방역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는 TS트릴리온은 상장 후 신제품 개발과 국내외 마케팅 인력 확충, 해외 신규판매 채널을 구축해 매출과 수익성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영 대표이사는 “샴푸뿐만 아니라 고객 니즈에 맞는 헤어케어와 기능성 화장품,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해 건강생활전문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장으로 인해 유입되는 순수입금은 89억4500만원으로 이중 45억원은 물류센터 확장에 사용한다. TS트릴리온은 현재 서울 양평동에 위치한 본사 옆 공간에서 물류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업무효율성 증대를 위해 별도의 물류센터 확보에 나선다.
 
이외에도 연구소 시설 확충에 5000만원, 연구개발 15억원, 차입금 상환 15억원, 기타 운용자금 9000만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TS트릴리온과 하이제4호스팩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3일날 열리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13일에서 12월3일까지다. 합병기일은 다음달 15일로 12월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