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콘래드호텔서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김선영 대표 "코로나19 이후 시대 자본시장 해법 모색"M&A·IPO·메자닌 등 세 가지 세션으로 열띤 호응
김선영 IB토마토 대표. 출처/IB토마토
[IB토마토 노태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자본시장의 다양한 전략적 인사이트(통찰력)를 얻는 귀한 시간이었다“
‘자본시장의 파수꾼’ IB토마토가 자본시장 관련 주요 이슈를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전략을 제시하는 ‘2020 캐피탈마켓 포럼’을 처음 개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뉴스토마토가 주최하고 IB토마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6층에서 ‘코로나19가 지나간 자본시장, 기회요인과 조달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온라인으로 열렸으며 뉴스토마토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김선영 IB토마토 대표는 인사말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한 노력에 자본시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면서 “각 시장에 대한 동향과 전망을 제시하고 성공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려고 한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자본시장이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헤쳐가기 위해 필요한 과제와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실질적이고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대면 형식으로 시청한 기업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기업공개(IPO)와 메자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고 입을 모았다.
온라인으로 참석한 한 대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자본시장의 중요성과 이를 통한 다양한 전략적 인사이트를 알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여러 전문가들이 공허한 얘기가 아닌 현실적인 상황을 기반으로 하시는 강의라 공감이 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포럼은 M&A, IPO, 메자닌 등 세 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최원표 베인&컴퍼니 대표가 'M&A 트렌드와 성공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대표는 경영 환경 악화와 불확실성 증가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M&A시장을 진단하고 향후 기업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은 김중곤 NH투자증권 ECM본부장이 'IPO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올해 들어 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게임즈(293490),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 등 대어급 IPO가 이어지면서 IPO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앞으로도 IPO시장의 열기가 계속될 수 있을지 진단하고 전망을 살펴봤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메자닌 투자환경과 효율적 전략'을 설명했다. 증시 회복으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발행이 늘었지만 조기상환청구권 등 기업의 채무 상환 위기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고 짚었다. 이에 메자닌 투자환경을 살펴보고 효율적인 전략을 공유했다.
한편 올해로 첫 회를 맞는 캐피탈마켓포럼은 앞으로도 자본시장이 위기를 헤쳐가기 위해 기업들에게 필요한 과제와 기회요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노태영 기자 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