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코,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최상단인 1만3000원
210억원 조달…생산시설 확보·연구개발에 투자
공개 2020-10-16 17:42:56
하승철 센코 대표이사가 세계 최초 개발한 초소형 슬림구조 가스센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IR비즈넷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센코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가 최상단인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확보하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성을 인정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센코는 지난 13~14일 양일간 1048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843.3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1만3000원으로 결정됐으며 21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이번에 공모된 자금은 생산 공간 확보 및 신규 초소형 슬림구조의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대량생산을 위한 ‘신규 생산 공장 설립’과 초소형 슬림구조의 스마트 가스 센서 칩 상용화,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확장, 펌프내장형 샘플링 타입 휴대용 복합가스 검지기 제품, 호기내 FeNO 측정을 통한 천식 측정기기,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IoT 플랫폼 등의 ‘연구개발(R&D) 투자’에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호흡기 질환 관련 제품 등 헬스케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간다.
 
센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개발과 양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초소형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기술도 확보했다.
 
응용 확장성이 뛰어난 센서기술에 힘입어 센서기기와 환경 측정 시스템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했으며 초소형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기술을 통해 오일 앤 가스(Oil & Gas) 생산시설, 수소차 및 수소생산시설, 반도체 생산시설, 웨어러블 기기 영역에도 진출했다.
 
이에 약 95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고객사와 35개국 55개 해외 대리점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 제품을 공급하는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했으며 최근 5개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은 25%를 기록했다.
 
하승철 센코 대표이사는 수요예측 결과와 관련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준 많은 기관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신제품 출시 및 신시장 진출 확대에 집중해 주주가치 증대와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코의 청약일은 20~21일 양일 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29일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