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1000억원 유증 결정···SK네트웍스 지분율 높아진다
차량 구입 목적···렌터카사업 확대 가능성
공개 2020-09-16 18:11:04
[IB토마토 윤준영 기자] SK렌터카(068400)가 약 10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최대주주인 SK네트웍스의 지분이 약 73%로 늘어난다. 
 
SK렌터카는 렌터카 사업 확대를 위해 999억9968만원 규모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16일 공시했다. 보통주 1152만700주가 새로 발행되며 신주 발행가액은 868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19일이다.
 
SK렌터카 빌리카 전경. 출처/SK렌터카 홈페이지
 
제3자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SK네트웍스(001740)다. SK렌터카 관계자는 <IB토마토>와 통화에서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SK네트웍스가 보유한 SK렌터카 지분율은 64.2%에서 72.9%로 증가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SK렌터카는 렌터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AJ렌터카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차량 구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해당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SK렌터카가 영위 중인 차량 렌터카 사업 확대를 위해 자동차 제조회사 등으로부터 구매하는 차량 매입대금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SK렌터카는 현재 SK네트웍스의 차량 일부를 양수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현금지급을 통해 440대를, 리스 약정 승계에 의해 4960대를 양수할 예정이다. 
 
윤준영 기자 junyo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