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현장
박셀바이오 “안정성·속도로 차별성 갖춰”
자가유래 세포 활용한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조달 자금으로 스마트 제조공정 앞당길 것
공개 2020-09-03 14:11:05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기초연구, 생산, 유통을 아우르는 세포치료제 연구 및 처방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박셀바이오는 3일 열린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임상연구·기초연구·GMP 생산 등 신약 연구개발의 모든 요소를 갖춘 바이오 벤처’라고 자신했다. 
 
박셀바이오 항암면역피료 플랫폼. 출처/박셀바이오 IR BOOK
 
박셀바이오는 기초 연구에서 임상 설계와 시험, 생산 등 항암면역치료제를 위한 올인원(ALL-IN-ONE)을 갖춘 기업으로 자연살해(NK)세포와 수지상세포(DC)를 활용한 항안면역치료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자연살해 세포는 고형암인 진행성 간암에, 수지상세포는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을 타깃으로 임상 2상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박셀바이오는 자가유래세포를 활용한다. 환자 몸에서 추출해 배양한 세포를 치료제로 개발해 추출한 환자에게 사용한다. 자신의 세포를 사용해 치료제를 만들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 다른 치료제보다 장점을 갖는다. 박셀바이오는 이 기술로 지난해 12월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또한 환자에게서 세포를 채취한 후 치료를 시작하기까지 14일이 소요되는데 다른 세포치료제를 만드는 회사가 평균 3주에서 4주 걸리기 때문에 박셀바이오의 공정기술이 타사에 비해 강점을 갖게 된다.
 
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이사는 “박셀바이오가 갖추고 있는 면역체계 전반을 활용한 항암면역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항암면역치료체 생산 스마트 공정을 개발 중”이라며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스마트 제조공정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셀바이오의 공모주식 수는 98만5160주로 공모 예정가 밴드는 3만~3만5000원이다. 3~4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0~11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22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