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샘전자, 비앤에프코퍼레이션 인수완료…사업다각화 본격 행보
접합기술 통한 반도체 공정 등 진출 목표
공개 2020-08-25 16:58:10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빛샘전자(072950)가 납 기반 접합소재 제품을 공급하는 비앤에프코퍼레이션 인수를 완료하고 신규 사업 진출에 나섰다.
 
25일 빛샘전자는 비앤에프코퍼레이션 거래대금 71억2000만원 지급이 완료돼 거래가 종료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빛샘전자는 비앤에프코퍼레이션 지분 99.69%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빛샘전자 본사. 출처/네이버 지도
 
비앤에프코퍼레이션의 납 기반 접합소재 제품은 대부분의 전자제품에 쓰인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 3년간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2017년 매출 308억원·영업이익 8억원, 2018년 매출 300억원·영업이익 5억원, 2019년 매출 310억원·영업이익 5억원 등 비교적 안정적이다.
 
특히 빛샘전자의 영업실적이 악화되고 있어 비앤에프코퍼레이션 인수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빛샘전자의 매출액은 178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1%, 47.7% 줄었다.
 
빛샘전자는 비앤에프코퍼레이션의 현금창출력을 활용하면서도 추후 접합 기술력을 통한 반도체 공정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진출을 노리고 있다.
 
빛샘전자 관계자는 IB토마토에 “기존에 잘 하고 있지만 접합재료 중에서도 고부가가치가 되는 기술·제품을 위주로 사업을 해나가려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빛샘전자는 사업 확장을 위한 추가적인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제조업 매물이면 섹터에 상관없이 살펴보고 있다”라며 “향후 성장성 등으로 고려하면서 계속 검토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