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코퍼레이션,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순이익 흑자전환
“리조트 지분 양도금액 이익 반영…리조트 사업정리로 매출은 감소”
공개 2020-02-14 09:00:00
[IB토마토 김태호 기자] 리조트 사업 정리로 대명코퍼레이션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대폭 늘어났지만, 매출은 감소했다.
 
13일 코스닥 상장사 대명코퍼레이션(007720)은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 감소한 21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61% 감소한 36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회사 측은 “신사업 지출을 목표로 기존 리조트 사업을 정리함에 따라, 해당 사업부문 성과가 제외되면서 2018년과 비교해 일시적 실적 하락세를 보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12억원 증가한 63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리조트 지분 양도금액이 이익에 반영된 덕분이다. 대명코퍼레이션은 지난해 7월 신규 사업 진출을 목표로 리조트 사업을 계열사에 양도한 바 있다.
 
올해 대명코퍼레이션은 주력 사업인 기업소모성자재(MRO)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 기조 속에, 신규 사업 역량을 본격 발휘해 기업의 체질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대명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현재 MRO 사업을 확대 적용한 렌탈 사업을 통해 신사업 모멘텀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주력분야인 MRO 부문의 경쟁력과 대명소노그룹의 인프라가 더해져 기업의 새로운 대표 사업으로 기대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호 기자 oldcokewa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