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공모가 1만8000원…평가액 대비 '반토막'
NH·신한투자에서 21~22일 일반청약…29일 상장
시가총액 4600억원…최대주주 등 지분 69.5% 2년간 락업
공개 2019-11-21 16:55:47
[IB토마토 허준식 기자] 코리아센터 공모가가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글로벌 이커머스 토털 솔루션 기업 코리아센터는 18~1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리아센터의 공모가는 당초 주당 평가가액 3만5000원보다 48% 낮고 공모밴드 하단 2만4000원보다 25% 낮은 가격이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512개 기관이 참여해 37.7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512개 기관 중 58%가 1만8000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리아센터의 물류·소싱 경쟁력에 기반한 판매자를 위한 도매 플랫폼 및 직구 물류의 성장성에 대해 대다수 기관투자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라며 "IPO가 집중되는 시기임을 감안하고, 상장 후 성장 본격화로 재평가 받겠다는 발행사의 의지가 높아 최종 공모가는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책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코리아센터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공동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5월 코리아센터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23만7981주, 9만5192주를 주당 2만1010원에 인수했다.  
   
자료/코리아센터
 
한편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회사의 중장기 비전에 신뢰를 보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자를 위한 판매상품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확보한 회사로서, 셀러와 소비자의 니즈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아 넘버원 이커머스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NH투자증권(005940)과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016360)에서 21~22일 청약이 가능하며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코리아센터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620억원, 주가매출액비율(PSR)은 1.89배다. 코리아센터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4억9200만원이다. 
 
코리아센터 최대주주 등의 지분 69.5%는 상장 후 2년간 보호예수되며 상장 후 유통가능 주식수는 12.02%다. 다만 수인베스트먼트의 상환전환우선주 142만주(전환가격 1만7132원)는 상장 후 매물화될 수 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