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7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심의에서 메탈라이프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메탈라이프는 공모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메탈라이프는 '화합물반도체용 패키지'를 제조해 광 통신, RF 통신, 레이저 모듈, 적외선 센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통신용 패키지'로 RF 트랜지스터 패키지와 광 통신용(광/송수신 및 광증폭 모듈용)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90%의 매출 비중을 차지한다.
메탈라이프는 자체 연구 개발한 패키지 조립 및 표면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기업이 대부분 글로벌 시장을 차지한 광 통신용 패키지 및 주요 부품 부문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세라믹 적층 기술을 통해 소재 국산화에도 성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패키지 제품 제조 기반을 다졌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메탈라이프는 <IB토마토> 조사결과, 국내 유일 질화갈륨(GaN:Gallium Nltride) 트랜지스터 생산업체 RFHIC와 글로벌 기업인 미국 크리(CREE)사에 통신 및 방산용 패키지를 대규모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RFHIC와의 인수합병 후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를 통해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국내 최대 통신용 패키지 전문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RFHIC는 메탈라이프 지분 55.89%를 보유하고 있다.
자료/메탈라이프
메탈라이프의 2018년도 실적은 매출액 193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96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한편, 메탈라이프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