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공모주 청약 마감…13일 코스피 입성
경쟁률 16.84 대 1
공개 2019-11-05 18:20:24
[IB토마토 허준식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자회사이자 국내 유일의 방산 및 IT 서비스 융합 기업인 한화시스템이 4~5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6.84대 1의 경쟁률로 순조롭게 청약을 마무리하며 13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전체 공모주의 20%인 657만2285주를 대상으로 이틀간 진행된 한화시스템의 청약에는 총 1억1070만7340주가 접수됐다. 청약 금액의 50%인 증거금 규모는 약 6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청약 800억원 이상의 대형 IPO 공모임을 감안하면 성공적으로 청약이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자료/한화시스템
 
지난달 진행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관 투자자의 높은 관심과 대형 주문들도 있었다. 특히 일반적으로 국내 상장에 참여하지 않았던 해외 유수의 롱온리(long-only) 투자자 및 국부 펀드가 대거 참여했다.
  
대표 주관사 관계자는 "지난달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한화시스템의 기업 가치에 일반 투자자의 관심이 계속 이어졌다"라며, "방산 및 ICT 부문별 안정적인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이 뚜렷한 한화시스템은 가치 있는 기업으로 주목을 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국내외 기관과 일반 투자자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상장 후에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7일 납입 및 환불 절차를 거친 후 13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의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005940),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